▲ 주세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주성 기자 / 송경택 김태홍 영상 기자] 명단발표를 앞둔 벤투호에 악재가 발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20일 오전 1030분 울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0-2로 패배했다. 벤투호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경기는 생각보다 치열했다. 전반 33분 김영권은 경합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급히 권경원이 투입됐다. 후반에 주세종도 부상을 당해 쓰러지며 선수 라인 밖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세종은 페널티박스 앞에서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을 걷어 차여 쓰러졌다. 쓰러진 후 주세종은 자신의 무릎을 만지며 불안한 느낌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부상이 문제가 됐다. 부상의 정밀검진을 위해 최종명단 발표 시간이 215분에서 330분으로 미뤄진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대표팀의 아시안컵 최종명단 장소까지 변경됐다. 당초 장소는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으로 예정됐지만 시간이 밀려 바로 옆에 위치한 보다 작은 회의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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