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를 꺾은 크리스탈 팰리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맨시티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연달아 실점하며 홈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작은 좋았다. 시종일관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붙인 맨시티는 전반 27분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델프가 올린 얼리 크로스를 귄도안이 껑충 뛰어올라 골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잇따라 실점했다. 전반 33분 슐러프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꿰뚫는 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바로 역전골이 나왔다. 전반 35분 타운센드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먼거리에서 그대로 슈팅해 골을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을 1-2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허용했다.

▲ 원더골을 넣은 타운센드(왼쪽)
후반 6분 타운센드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고 이 공을 워커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마이어에게 태클을 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밀리보예비치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공격을 퍼부었다. 오타멘디를 빼고 아구에로, 델프를 빼고 데 브라위너, 스털링을 빼고 마레즈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귄도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고, 후반 31분 프리킥에서 사네의 슈팅은 골대를 맞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0분 데 브라위너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제주스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넘어가는 등 경기 막판까지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붙였지만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영상] 맨시티 vs 크리스탈 팰리스 ⓒ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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