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에게 '한방' 먹은(?) 주제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제 무리뉴 전 맨유 감독에게 한방 먹였다.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을 뿐만 아니라, 원정 응원 온 팬들에게 직접 찾아가 유니폼을 선물하고, 굳이 경기 후 무리뉴 감독에게 "나를 발전시켰다. 그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맨유는 23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카디프시티와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새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5-1로 장식했다. 포그바가 2도움을 올렸다.

포그바는 전반 28분 안데르 에레라, 경기 막판 제시 린가드의 쐐기 골을 도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그바는 경기 내내 맹활약했다. 영국 복수 매체가 이 경기의 'MOM'으로 포그바를 선정할 정도. 

경기 내 활약도 활약이지만, 포그바는 이날 경기 후에 카디프시티전 원정 온 팬들에게 찾아가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 내적인 활약뿐만 아니라 팬들과 호흡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무리뉴 감독에 대해 "무리뉴 감독이 나를 발전시켰다. 우리는 무리뉴 감도 아래에서 수차례 우승했다. 그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SNS에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제목을 달아줘"라든지, 직접적인 마찰로 언론의 비판이 됐던 포그바가 노선을 달리했다. 

'기행'보다는 경기력, 팬들과 호흡하고,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가 아닌 대승 기다리기라도 한 듯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서 '한방' 먹였다. 무리뉴 감독 체제 말기, 벤치를 달군 포그바가 모처럼 웃었다. 

▲ 2도움을 기록하고, 원정온 팬들에게 유니폼을 선사한 포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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