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본머스를 5-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45점을 기록해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레스터시티에 패한 맨체스터시티(승점 44점)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본머스가 경기 초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전반 14분 브룩스가 수비 뒤를 파고들어 골키퍼와 1대1로 맞섰고 키를 넘기려는 시도를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았다.

위기 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왼발로 슛을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추가 골도 곧 나왔다. 전반 23분엔 손흥민의 골 감각이 또 번득였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안쪽으로 골문 구석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35분엔 오른쪽 측면을 카일 워커 피터스가 완벽히 돌파한 뒤 넘겨준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손쉽게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3골 리드를 안은 토트넘은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16분엔 에릭센이 후방에서 공간으로 넘겨준 로빙패스를 왼발로 직접 때려 골을 추가했다. 쉽지 않은 패스를 완벽한 마무리로 연결했다. 사실상 토트넘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1골을 더 추가했다. 모우라의 슛을 아스미르 베고비치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5골 차이를 안고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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