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8년 스탐 어워즈. 올해의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 격파하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카잔의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 결승전 우승. 연일 토트넘 홋스퍼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인생 경기' 에버턴전도 이 경기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신태용 전 대표 팀 감독이 이끈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에 0-1로 지고, 2차전 멕시코에 1-2로 지면서 탈락이 유력했습니다. 생각보다 처참했던 성적에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었죠. 

하지만 정신력으로 무장한 대표 팀은 조별리그 최종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맹공을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그리고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김영권의 결승 골, 후반 추가 시간 6분 주세종이 하프라인에서 연결한 장거리 패스를 손흥민이 질주에 쐐기 골을 터뜨리며 거함을 잡았습니다. 

단순히 한 경기 승리로만 이 경기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이 경기에서 '태극전사'가 보여준 투혼으로 '한국 축구의 봄'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카잔의 승리'는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2018년 올해의 경기로 뽑힐 만한 이유입니다. 

물론 황의조의 맹활약이 돋보인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국민에게 감동을 줬고, 연신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2018-19시즌 '인생 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2골 1도움 활약도 국민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 준 경기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 2018년 러시아월드컵 '카잔의 기적'을 완성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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