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시즌에는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있었다. 박진형이 시즌 후반부터 불펜진에 합류해 든든하게 허리를 지켰다. 4승 4패 2세이브 10홀드. 부상에서 돌아온 조정훈은 4승 2패 8홀드. 두 선수가 마무리 투수 손승락으로 연결했다.
2018년 시즌 활약도 기대했다. 그러나 그들이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장면을 오래보지 못했다. 부상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박진형은 4월까지 13경기에 출전했고 그 이후부터 볼 수 없었다. 조정훈은 5월 1경기, 6월 2경기, 7월 3경기, 8월 1경기가 전부였다.
대신 새 얼굴이 나왔다. 부상으로 인한 수술과 긴 재활 끝에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 합류한 오현택(34)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리그 홀드왕을 차지했다. 오현택은 72경기에서 64⅔이닝을 책임지면서 3승 2패 25홀드,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올렸다.
상무 제대 후 2018년 시즌 복귀했던 구승민도 있다. 구승민(29)은 복귀 시즌에 64경기에 나서 7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리그 홀드왕 오현택 다음으로 많은 홀드를 챙겼다.
오현택과 구승민이 39홀드를 합작했다. 2017년 시즌 윤길현(13홀드), 박진형(10홀드), 장시환(10홀드), 조정훈(8홀드) 등 네 명의 불펜 투수가 쌓은 홀드 기록과 비슷하다.
2019년 새 시즌에는 오현택과 구승민의 필승조를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해마다 바뀌고 있는 필승조,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경쟁자가 나올지, 또는 어떠한 변수가 또 발생할지 관심사다.
지난해 홀드왕 오현택은 "어떤게 필요한지 충분히 느끼는 시즌(2018년)이 됐다.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다음 시즌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반짝 선수'로 불리지 않도록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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