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올해 프로야구는 재미 있는 일도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순위 선정도 어려웠는데요. 2018 프로야구 올해의 해프닝. 3위부터 만나보시죠.

-3위 (헥터 강제 교체 - 2018 7/5 광주 KIA-한화)

투수는 감독이 내리죠. 그런데 헥터는 심판이 내렸습니다.

서재응 투수 코치가 7회 두 번이나 마운드를 방문하면서 헥터는 강제로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같은 이닝에 투수 코치나 감독이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르면 투수는 자동 교체죠.

좀처럼 나오지 않는 KIA 벤치의 황당한 실수였습니다.

-2위 (인셉션? - 2018 7/17 광주 KIA-삼성)

심판진이 경기를 멈추고 어디론가 갑니다.

그곳엔 김기태 감독이 있었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3회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는데요.

경기장 안에 있다가 심판에게 적발됐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다음 날 "야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 한국 복귀 첫해 황당한 해프닝을 겪은 김현수. ⓒ곽혜미 기자

-1위 (김현수 헛스윙 미스터리 - 2018 5/18 잠실 LG-한화)

김현수의 힘찬 헛스윙.

그런데 김현수의 손엔 배트 손잡이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분명 공에 맞지 않았는데 배트가 부러진 것입니다.

김현수는 "해외 토픽감 아닌가요?"라고 황당해했습니다.

느린 그림으로 몇 번을 다시 돌려봐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입니다.

스포츠타임은 김현수 헛스윙 미스터리를 2018 프로야구 최고의 해프닝으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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