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전 1(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전반전 동안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후반전에는 분명히 나아졌다. 상대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에게 위협적인 기회도 많이 내주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나쁘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고 본다고 밝혔다.

스리백에 대해서는 새로운 전술을 잘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전술 변화에 대한 이해의 역량이 높아서다. 그래서 스리백을 실험했고, 후반에 선수들이 잘 적응하면서 전반보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빈자리에 대해서는 어떤 전술을 사용하던 중요한 것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지켜내는 게 중요하다. 오늘은 기존 평가전과 달리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이 빠지고 다른 선수가 투입됐다고 해도 우리의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이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가전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우선 1일에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긴 시간을 달려왔고,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이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두고 좀 더 집중하고 전술의 완성도를 가다듬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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