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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황희찬이 바쁘게 움직이며 상대를 괴롭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전 1(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3-4-2-1 변형 스리백을 선택했다. 우선 최전방에 황의조가 섰고 2선에 이청용, 황인범이 배치됐다. 바로 뒤에는 정우영과 기성용이 중원을 구성했고 좌우 측면에는 황희찬과 이용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권경원, 김영권, 김민재,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황희찬의 역할이 중요했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윙백의 역할을 수행했다. 황희찬은 저돌적은 돌파로 상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이 밀리는 상황이라 좋은 장면은 많이 만들지 못했다.

전반 31분 황의조는 빠르게 쇄도하며 상대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허물었다. 이후 전방에 있던 황의조에게 완벽한 패스를 찔렀지만 슈팅은 허무하게 벗어났다. 황희찬은 후반에는 더욱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때때로 최전방까지 이동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럼에도 상대의 골문을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황희찬의 움직임은 경기에 나선 선수 중 가장 빛났다. 황희찬은 그간 한국 축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일이다. 벤투호에서 더욱 빛나는 황희찬이 아시안컵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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