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과가 아쉬운 클롭 감독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원정 팀엔 지옥과 같을 안필드 원정. 2018-19시즌 중후반기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에서 '유이'하게 그곳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팀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은 20일 오전(한국 시간)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다수의 결장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결과다. 

리버풀은 홈에서 승리를 노렸고, 어느 정도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이다. 절대적인 스리톱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위르겐 클로 리버풀 감독은 경기 전 "피치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엄청날 것이고, 또 즐길 만할 것이다. 분위기가 많은 힘을 주곤 한다. 리버풀 팬들은 우리가 100%가 아니라 140%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하면서도 안필드의 힘을 믿었다. 

실제 이번 시즌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치른 리그 13경기에서 11승 2무, 챔피언스리그 3경기 3승, 유일하게 카라바오컵에서만 첼시에 졌다(1-2). 17경기 중 맨시티전(0-0)을 제외하고 매번 득점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리버풀의 맹공을 막았다. 

수비의 수훈은 하비 마르티네스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마르티네스는 58번의 터치, 6번의 인터셉트, 4번의 클리어링, 3번의 피파울, 2번의 찬스 봉쇄와 태클을 성공했다. 1번의 블록과 완벽한 기회도 몸으로 막았다. 

바이에른은 맨시티에 이어 안필드 원정을 무득점을 막음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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