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 말렉(왼쪽)과 올리비아 콜맨.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과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이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24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할리우드 LA 돌비극장에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과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맨이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 밴드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하며 전세계네 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퀸 멤버들마저 인정한 싱크로율 높은 연기로 프레디 머큐리를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생애 첫 아카데미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이어 가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번 영화로 만난 루시 보인턴에게는 무대에 올라 이름을 부르며 사랑을 고백하는 로맨틱 가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절대 권력을 지닌 히스테릭한 영국 여왕 앤 역을 맡아 열연을 펄친 올리비아 콜맨 역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상까지 받았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는 7번째 아카데미 도전에서도 결국 고배를 들었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라미 말렉 외에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 '앳 이터니티스 게이트'의 윌렘 대포, '그린 북'의 비고 모텐슨,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가 올라 경쟁했다.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캔 유 에버 포기브 미?' 멜리사 맥카시,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 '스타 이즈 본'의 레이디 가가, '로마' 알리차 아파리시오,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의 올리비아 콜먼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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