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엘라스베로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희일비일까. 이승우가 1경기 만에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엘라스 베로나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스타디오 코무나레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26라운드에서 레체에 1-2로 패배했다. 베로나의 5경기 무패 행진은 레체 원정에서 막을 내렸다.

이승우는 베로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진 패스로 베로나 공격에 힘을 더했고,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2선과 최전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베로나는 1-2로 패배했다.

지난 23일 살레르니타전은 호평이었다. 세리에B 25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선정한 세리에B 25라운드 레드불 베스트B에 올랐다. 매체는 “득점은 없었지만 이승우가 가장 좋았다. 팬들에게도 천재성을 인정 받았다”며 엄지를 세웠다.

1경기 만에 혹평이 됐다. 이탈리아 매체 ‘엘라스1903’은 “2018년 말에 보여준 기술이 없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이승우의 번뜩임이 사라졌다”며 평점 5점을 매겼다. 물론 팀 패배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5점대에 머물렀다.

축구 매체 ‘풋몹’ 평점도 그리 높지 않았다. 매체는 이승우에게 평점 5.7점을 부여했는데, 가우디오만 평점 5.6점이었다. 골키퍼 실베르트리와 공격수 파지니는 평점 5.8점이었다. 레체에도 이승우보다 낮은 선수는 없었다. 이승우는 전체에서 두 번째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혹평에도 긍정적인 점은 있다. 이승우가 3경기 연속 선발이란 점이다. 다음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면 혹평은 다시 호평이 될 공산이 크다. 베로나는 19일 오전 5시 베네치아를 홈으로 초대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