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김판곤 위원장이 본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주재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산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목표로 했던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축구팬들과 협회에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던 중국전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전에서 첫 득점 전 완전히 경기를 지배하면서 능동적인 축구를 했다. 이 모습이 앞으로 우리 대표팀이 지향해야 하는 경기력이었다고 했다.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손흥민은 중국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만드는 등 2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 경기 후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대표팀은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을 대표팀 부진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예를 들어 손흥민의 장점이 있는데 대표팀에서 와서는 어떤 요인인지 모르겠지만, 열렸는데 슈팅 대신 패스를 하는 부분, 선수들끼리 부담을 갖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 심리적으로나 미팅을 통해 도와야 한다. 감독도 아쉬워하고 있고 인식하고 있다. 그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리는 요구도 있어야 한다고 바라봤다.

중국전에서 손흥민이 오래 뛴 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감독한테 이야기했다. 1위가 중요했고 선수와 미팅을 했다고 했다. 2-0이라면 휴식을 줄 수 있었다고 질문했는데 6일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손흥민의 컨디션도 좋았다고 말했다. 휴식할 시간이 충분했다고 봤다. 선수의 타입인데 뛰고 회복하고, 뛰고 회복하는 타입이 있고, 휴식을 통해 회복하는 게 있는데 6일 뒤 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코치진도 미스터리하다고 했다. 그것을 자꾸 이슈화하는 건 선수, 감독 모두에게 부담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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