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히트 총-제임스 가너-앙헬 고메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부상 병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건 삼총사에게 기대를 건다.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8~19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를 갖는다. 이후 내달 3일 사우스햄턴과 29라운드에 만난다.

경기 일정은 빡빡하다. 7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 2차전이 기다린다. 홈에서 1차전을 0-2로 패해 절대 승리가 필요하다. 11일에는 아스널과 라이벌전까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부상자도 가득하다. 24일 리버풀전에서 전반에만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미 안토니오 발렌시아, 네먀나 마티치, 마테오 다르미안, 필 존스,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레쉬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등 10명이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솔샤르 감독은 유스팀에서 3명을 호출했다. 지난 1월 5일 레딩과 FA컵에서 데뷔전을 치른 타이트 총을 비롯해 앙헬 고메스, 제임스 가너가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솔샤르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출한 3명은) 이미 오래전부터 훈련을 함께해왔다. 고메스는 잉글랜드 17세 이하(U-17) 팀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기회를 줬으니 잘 해주리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너는 마이클 캐릭 같지만 20세에 불과하다. 어쨌든 괜찮으리라 본다"며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레딩전이 끝난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됐던 짧은 전지훈련에 합류한 바 있다. 연령별 대표팀 경력도 있다. 맨유 유스 출신에 대한 신뢰가 상당한 솔샤르 감독이 이들을 눈여겨보고 선택했다.

솔샤르 감독과 이들 삼총사는 공동 운명체다. 부상 공백을 메우고 위기를 극복하면 솔샤르의 '대행' 꼬리표는 확실하게 사라진다. 동시에 맨유 유스시스템의 우수성까지 알리게 된다. 앞서 성인팀으로 올린 그린우드도 적절히 활용한 바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