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첼시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까.

첼시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한다. 

최근 첼시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사리 감독 특유의 전술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진 것. 최근 패배하는 경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선수단 장악 문제도 생겼다. 지난 25일 2018-19시즌 카바라오컵 결승전에서 사리 감독이 케파 아리사발라 골키퍼의 교체를 지시했다. 그러나 케파가 불응했다. 사리 감독은 물병을 던지면서 분노했고, 현지 언론들도 첼시 분위기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경기는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사리 감독에 의하면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사리 감독은 27일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디렉터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와 통화했다. 케파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내 클럽과 관계는 예전과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키퍼는 문제가 아니다. 그가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정말 착한 선수다. 한 가지 어려움이 있을 뿐이다. 바로 결과다. 현재 훈련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 선수들의 참여도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리그와 컵 대회 등 여러 경기를 치르고 있다.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다. 사리 감독은 "3일에 한 경기를 치르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정신력이다. 매 경기 같은 수준의 열정과 각오로 경기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경기를 잘하는 편이다. 지난 경기에서 정신적으로 많은 힘을 쏟았기에 같은 수준으로 경기를 펼치는 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