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 팀 내 주전 경쟁의 시즌 중 최대 변수는 부상입니다. 주전 선수로 잘 뛰다가 부상을 당했을 때, 대신 출전한 선수가 주축이 되어 다 낫고도 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반대로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고 위상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선수들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성용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다가 2019년 UAE 아시안컵에 참가했습니다. 대회 첫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소속팀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성용은 2월 들어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상 기간 아이작 헤이든과 션 롱스태프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습니다. 종전 주전이던 모 디아메, 존조 셸비도 부상으로 인해 이들에게 기회를 내준 상황입니다.

▲ 기성용


아스널 출신 헤이든은 만 24세 젊은 선수로 지능적인 플레이는 물론 187cm의 탄탄한 체구로 중원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유스 출신인 만 22세 롱스태프도 중원에서 묵직한 경기를 펼쳐 최근 각광 받고 있습니다. 

27일 새벽에 열린 번리전에 두 선수가 선발로 뛰었고, 디아메가 후반 40분 롱스태프 대신 투입됐습니다. 기성용은 벤치를 지켰습니다. 향후 선발 출전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복귀 후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야했습니다. 케인이 없는 동안 4경기 연속골을 넣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케인이 복귀한 번리 원정에서 득점포가 멈췄고 팀도 1-2로 패했습니다. 

손흥민은 28일 새벽 첼시전도 케인과 함께 공격 선봉에 나섭니다.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뛰면서도 최근 활약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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