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이 선두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사디오 마네와 페어질 판 데이크의 멀티골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21승 6무 1패, 승점 69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1위를 지켰다. 7경기 무패(4승 3무)를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에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왓포드(40점)는 2연승을 마감하며 8위로 밀려났다.

리버풀은 마네, 모하메드 살라, 디보크 오리기, 제임스 밀너, 파비뉴, 조르지뇨 베이날둠, 앤디 로버트슨, 판 데이크, 마팁,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 베케르가 선발로 나섰다.

화력에서 왓포드에 월등했던 리버풀이다. 전반 9분 만에 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가로지르기)를 마네가 수비 사이에서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15분 살라가 왓포드 중앙 수비 사이로 현란한 드리블을 하며 공간을 깨는 데 주력했다. 왓포드는 대형을 내리고 역습으로 리버풀을 상대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강했다. 20분 마네가 재치있게 골을 넣었다. 아놀드가 연결한 볼을 마네가 골키퍼 앞에서 오른발 발뒤꿈치로 밀어 넣었다. 수비 뒷공간에서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질 수 있었지만, 재빨리 빠져나와 볼을 잡아 발뒤꿈치로 넣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마네의 두 골에 살라도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27분 아크 근처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압박했다. 반면, 왓포드는 공격에 영양가가 없었다. 페널티지역 밖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근처로 가지 않았다. 전반 슈팅 수가 9-0으로 리버풀이 압도했다. 

후반 시작 후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고 21분 오리기가 추가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드리블, 수비를 속이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여유가 생겼고 24분 밀너를 빼고 조던 헨더슨을 내세웠다. 32분에는 애덤 랄라나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좋은 흐름에서 골이 또 터졌다. 34분 반다이크가 골을 넣었다.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판데이크가 손쉽게 받아 넣었다. 37분에도 판데이크가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지키기에 돌입한 리버풀이 승리를 확인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