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을 넣는 로드리고.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올라 FC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발렌시아는 1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베티스에 1-0으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3-2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4-4-2 형태로 간격을 좁히고 수비에 무게를 두고 나섰다. 1차전 베티스 원정에서 2-2로 비기면서 원정 골을 벌어둔 상태.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베티스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발렌시아가 효과적으로 버텼다. 전반 9분 호아킨 산체스의 강력한 슛을 하우메 도메네크 골키퍼가 가슴으로 안았다. 전반 21분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강력한 프리킥도 도메네크 골키퍼가 손 끝으로 처리했다. 

베티스의 공세는 이어졌고 발렌시아는 버텼다. 전반 39분 헤세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슛도 도메네크가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아이사 만디의 헤딩도 골대를 외면했다.

잘 버틴 발렌시아는 한 번의 공격으로 골을 뽑았다. 후반 11분 케빈 가메이로가 수비 라인 뒤로 침투해 골키퍼와 수비수들을 모아두고 반대의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살짝 띄워 패스를 넘겼다. 로드리고가 쇄도하며 정확히 마무리했다.

후반 39분 베티스의 로렌 모론이 시도한 헤딩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자, 후반 41분엔 발렌시아의 게데스가 직접 돌파하며 반격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끝까지 단단한 수비를 뽐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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