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8)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2차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1-4로 국왕컵 결승행이 좌절됐다.

레알에 기회가 있었다. 레알은 무려 14개의 슛을 시도했고, 바르셀로나는 단 4개의 슛을 기록했다. 그중 비니시우스는 6개의 슛을 시도했다. 득점하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였다.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 공간을 찾는 움직임이 모두 훌륭했다.

이런 활약과 함께 현지에서는 비니시우스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비교하고 있다. 메시의 팀 동료 조르디 알바는 비교 자체를 부정했다.

알바는 이날 경기 후 "비니시우스를 세계 최고의 선수와 비교하고 있다"라며 "그는 훌륭한 선수다. 그에 대해 나쁘게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솔직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나이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는 환상적인 선수다. 이러한 빅클럽에서 18살의 선수가 경기마다 기회를 만들어내고 스타가 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알바는 비니시우스의 존재감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메시와 비교는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는 "메시와 비교는 비니시우스 혹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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