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토트넘)의 존재감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토트넘은 2일 저녁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아스널을 만난다. 북런던 더비다. 또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승점 60점의 토트넘과 56점의 아스널이 만난다.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은 좋지 않다. 2연패로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결과도 좋지 않았다.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 복귀 후 2경기에서 모두 졌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폴 머슨은 1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이 3연패를 피하려면 케인이 지난 경기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의 지난 경기는 정말 좋지 않았다. 만약 여러분이 잉글랜드에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를 보려고 왔다면, 특히 케인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이유로 보러 왔다면 여러분은 그 사실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좋지 않은 경기를 펼칠 때가 많다. 그러나 그는 경기 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난 충격을 받았다. 그가 아직 통증이 있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첼시전에서 케인은 경고와 함께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는 "첼시전 주전으로 나선 토트넘 11명 중 케인의 평점이 세 번째(6.1점)로 낮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슨 해설위원은 케인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현재 경기력도 비판했다. 그는 "토트넘이 현재 잘하고 있지 않다. 아스널이 순위 경쟁에서 토트넘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첼시전 패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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