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외질은 지난달 28일(이하 한국 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AFC 본머스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외질의 활약으로 5-1 대승을 거뒀다.

외질이 오랜만에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시즌 내내 잦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건강한 몸 상태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컨디션 관리 차원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우나이 에머리 감독과 갈등으로 기회를 잡지 못한다는 의혹도 있었다.

아스널은 2일 저녁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다. 

과연 외질은 지난 경기 맹활약 이후 이번에도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까. 

아스널의 전설 리 딕슨은 1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외질이 주전으로 나서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희망 사항이 언제나 결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은 그를 필요로 한다. 외질의 창의성을 활용하고 싶어 한다"라며 "리그에서 외질 같은 선수는 없다. 아주 독특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 물론 약점을 보완하는 환경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딕슨은 아스널이 외질의 활용 방법을 찾아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으면 팀을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질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팀이나 감독이나 그럴 의지가 없다면 아스널에서 미래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