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바 오사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일본 J리그 개막전에서 침묵했던 황의조(27, 감바 오사카)가 시미즈 S-펄스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감바는 2일 일본 시즈오카의 IAI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미즈와 2019 일본 J리그 2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해내며 4-2 승리를 견인했다.

황의조는 1골 1도움으로 날았다. 김영권, 오재석과 함께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황의조는 오재석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시미즈의 황석호는 수비를 이끌었지만 감바의 화력에 무너졌다.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감바는 29분 오노세 고스케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잡았다. 이후 황의조는 기회를 얻기 위해 애썼지만, 시미즈의 수비 견제에 애를 먹었다. 아데미우손과 함께 고립됐다.

후반 감바가 180도 달라졌고 13분 역전골이 터졌다. 황의조, 아데미우손 콤비가 빛났다. 항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낮게 연결한 볼을 아데미우손이 밀어 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25분 추가골이 터졌다. 엔도 야스히토의 프리킥을 아데미우손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다급한 시미즈는 정대세를 투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감바의 분위기가 더 올랐다. 28분 황의조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재석이 패스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황의조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시미즈는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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