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과 펠리페(왼쪽부터) ⓒ 한국프로축구연맹
▲ 서울 이랜드 김현수 감독은 감독 데뷔 첫 승리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광주가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광주는 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2-0으로 이겼다.

홈팀 서울 이랜드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장 안지호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아직 90분 뛸 체력이 안 됐다는 알렉스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원기종, 김경준 투톱에 이현성, 마스다, 허범산, 두아르테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에선 박성우, 이병욱, 변준범, 권기표가 출전했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광주는 4-3-3으로 맞섰다. 이희균, 펠리페, 김정환이 최전방에 섰고 여름, 최준혁, 박정수가 이들을 받쳤다. 수비는 이으뜸, 김진환, 이한도, 이시영에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경기는 일찍부터 광주 쪽으로 기울었다. 광주가 경기 시작 10분도 안 돼 2골을 터트렸다.

전반 4분 만에 첫 골이 나왔다. 서울 이랜드의 수비 실수를 광주의 펠리페가 놓치지 않았다. 펠리페는 강한 몸싸움으로 골문 앞에서 슈팅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5분 후엔 추가 골이 나왔다. 펠리페의 패스를 여름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서울 이랜드는 공수에서 우왕좌왕했다. 전반 15분과 31분에 나온 김영광의 슈퍼 세이브가 없었다면 경기는 후반도 가기 전에 승패가 갈릴 뻔 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렉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2분 두아르테 퇴장으로 모든 게 꼬였다.

두아르테는 발로 상대 수비를 가격하는 비신사 행위로 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서울 이랜드는 수적 열세까지 더해지며 어려움이 배가 됐다.

서울 이랜드는 소극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시원스런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득점 없이 후반을 마치며 홈에서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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