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나베우 경기장 앞 노점상에는 아직도 호날두 유니폼이 인기다 ⓒ강경훈 통신원
▲ 여전히 호날두 유니폼을 파는 마드리드 노점상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마드리드, 강경훈 통신원/ 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가 펼쳐진 현지 시간 2일 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 앞. 공식 스토어네는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흔적이 없었지만, 팬들의 기호에 맞춘 머플러와 모조 유니폼을 파는 노점상에는 여전히 호날두가 인기였다.

호날두가 팀을 떠난 이후 팀을 대표하는 대형 스타가 사라져 선수 개인 머플러와 물품이 줄었다. 이전에도 호날두의 인기가 독보적이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나 마드리드 팬들이 실망하거나, 지지를 철회할 법도 하지만 그가 떠난 이후 레알이 부진하고 득점력이 크게 떨어져 호날두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

노점상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전 시즌 유니폼에 호날두의 이름과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이 다수 목격됐다. 심지어 호날두 7번이 새겨진 유벤투스 유니폼도 팔고 있었다. 호날두 유니폼의 양은 심지어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상품보다 많았다.

▲ 호날두 7번을 새긴 유벤투스 유니폼도 판다 ⓒ강경훈 통신원
▲ 기존 선수 유니폼보다 호날두 유니폼이 잘보이는 곳에 있다 ⓒ강경훈 통신원


현장에서 만난 노점상 주인 파코(Paco) 씨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 중에 호날두를 그리워 하는 팬들이 많아서, 잘 팔린다. 그래서 팔고 있다"고 했다. 

스페인 언론은 최근 레알이 극도의 부진을 겪으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렇게 되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팬들은 무리뉴 감독보다 호날두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2018-19시즌 네 차례 엘클라시코에서 1무 3패로 처참한 열세를 보인 레알 마드리드. 안방에서의 마지막 엘클라시코도 0-1로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호날두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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