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광민 ⓒ유현태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개인보단 팀을 우선시하는 게 강해졌다. 똘똘 뭉치는 게 좋아졌다."

FC서울은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2-0으로 이겼다.

고광민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친 뒤 서울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복귀전에 바로 선발로 출전했고 팀의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고광민은 "홈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많은 응원해주셔서 설레면서, 즐기면서 경기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복귀전이지만 입대 전의 서울과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2016시즌 우승 팀 서울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다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더구나 공격적인 선수 영입 대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도 변화. 고광민은 "개인보단 팀이 우선시하는 게 강해졌다. 똘똘 뭉치는 게 좋아졌다. 한 생각으로 움직이는 게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단 선배 선수가 됐고 팀에 대한 애정도 크다. 솔선수범하면서 어린 선수들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배 선수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경기적 측면에서는 최용수 감독과 익숙해 큰 문제는 없다고. 다만 예전에 비해 공격에 무게를 싣는 게 강해져 적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공격적으로 하는 게 우선이다. 많이 뛰고. 공격이 시작되는 포지션이다. 감독님도 많은 것들을 요구하시는 것 같다.", "팀 경기도 많이 봤고 감독님하고 워낙 오래 했다. 뭘 원하시는지 안다. 생각하면서 플레이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몸도 많이 만들었고 팀에 대한 적응이 중요하다."

공격적인 변화는 고광민도 긍정적으로 여긴다. 고광민은 "일단 아기자기하게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늘었다. 공격적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면서 "맞추는 단계지만 하나씩 도전하는 게 많아질수록 팀이 더 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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