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파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교체 거부 논란 속에도 케파 아시라발라가의 실력은 진짜였다.

첼시는 3일 오후 115(한국 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풀럼에 2-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승점 53점으로 리그 6, 풀럼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19위다.

첼시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아자르, 이과인, 윌리안이 서고 2선에 바클리, 조르지뉴, 캉테가 자리했다. 포백은 에메르송, 크리스텐센,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케파는 최근 맨체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사리 감독의 지시를 무시하고 교체를 거부했다. 이에 케파는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케파는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케파는 엄청난 선방으로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위기의 상황마다 슈퍼세이브로 팀을 구했다. 케파가 없었다면 패배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렇게 케파는 지난 자신의 실수를 사죄하듯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케파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교체 거부 논란을 실력으로 이겨낸 케파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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