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버질 판 데이크(27)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올 시즌 리버풀은 1, 2위를 오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신데, 판 데이크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리버풀은 실점 15점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2위 맨체스터 시티(20점)와 5점 차이다. 판 데이크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탄탄한 수비 실력이 돋보인다.

그래서일까. 리버풀에서 활약했고,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는 판 데이크를 두고 "올해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판 데이크의 활약은 믿을 수 없다. 그가 올해의 선수에 뽑혀야 한다고 본다. 물론 이를 말하기에 조금 이른 시기다"라며 "만약 그가 뛰지 않았다면 에버턴이 이겼을 것이다"고 말했다.

4일 리버풀은 에버턴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판 데이크는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 리버풀은 휘청거릴 수도 있었다.

이어 캐러거는 "아이들이 노는 데 어른이 뛰는 것 같다. 그는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고 있는데, 매우 쉬워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턴과 비기면서 승점 3점을 얻을 기회를 놓친 판 데이크는 "당연히 실망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 승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 우리는 다시 앞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70점으로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1점)가 1위를 달리고 있다.

▲ 버질 판 데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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