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레알 마드리드)이 경기 도중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건드렸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도 도발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득점을 내준 뒤 급해졌다.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신경전도 이어졌다. 두 팀의 경기가 끝까지 치열했던 이유다. 

눈에 띄는 신경전이 많았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몸싸움이 있었다. 세르히오 레길론도 여러 선수들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레길론은 수아레스와 메시를 자극하는 멘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 "레길론이 수아레스와 치열하게 싸우면서 '너 정말 못생겼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멈추지 않았다. 이후 메시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야? 벼룩(pulga)?"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벼룩(La Pulga)은 메시의 별명 중 하나라고 한다.

한편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레알전 승리에도 안심하지 않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작년에 레알은 라리가에서 우리보다 순위가 낮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따냈다. 레알과 여전히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긴 여정이 남아있다. 이날 승리는 우리의 수준을 높였다. 우리는 공을 지배하며 상대의 측면을 잘 공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