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브레 감독(왼쪽)과 돌아온 로이스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도르트문트, 장우혁 통신원/이종현 기자] 루시앵 파브레 도르트문트 감독이 아직 포기하지 않고 8강 도전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4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리엔 파브레 도르트문트 감독과 핵심 마르코 로이스가 나왔다. 로이스는 지난 1차전 당시에는 부상으로 출전 자체를 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대반전을 노려야 한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결승 골을 헌납하는 등 0-3으로 완패했다. 홈에서 최소 무실점 3골 이상의 득점을 노려야 한다. 1골이라도 실점하면 8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손흥민을 잘 막아야 한다.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펄펄 날아 '양봉 업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16강 1차전 결승 골을 비롯해 독일 함부르크, 레버쿠젠, 토트넘에 입단을 포함해 통산 11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다. 

파브레 감독은 1차전을 3골 차로 진 것에 대해 "어려운 일이지만, 홈에서 우리는 많은 역사를  썼고, 스스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로이스가 준비됐다. 스코어는 말하지 않겠지만,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도르트문트에 강해 '양봉 업자'라는 별명을 가진 손흥민, 지난 16강 1차전에도 결승 골을 기록했다.

다음은 파브레 감독의 일문일답

-1차전 3골 차로 졌는데, 어떻게 극복하고 올라갈 것인가?

매우 어려운 건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홈 경기장에서 많은 역사를 썼고 우리 스스로를 믿는 중이다. 수비와 공격 벨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팀이 계속 실점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우린 실점하지 않아도 될 골을 없애는데 노력할 것이다. 토트넘 상대로는 매우 힘들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틀레티코와의 홈에서의 경기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나?

그 경기는 좋았었다. 결과가 1차전은 이미 끝났고 매우 침착하게 준비해야 한다.

-마티아 사마가 팀을 비평했는데 마티아 사마와 얘기해 보는 것을 생각해 보았나?

시즌 초반부터 그와 많이 얘기를 해왔고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누구나 각자의 의견을 가질 수 있고 그의 권리다. 내가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산초는 어떤가?

그는 굉장히 좋은 선수다. 그는 18살밖에 안 됐다. 그는 경기를 치르면서 많은걸 배워나가고 있다. 감사하게도 그는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노력이 90%고 10%가 재능이다.

-로이스에 대해서?

로이스는 준비됐다.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스코어가 어떻게 될지는 말하지 않겠다.

-핸드볼에 관한 룰에 대해, 축구에서 골을 넣을 떄 손에 공이 닿으면 골로 인정이 되지 않는데 영향을 미치나?

이미 저번 컨퍼런스에서 이 일에 대해 설명했다. 다시 얘기하지 않는게 좋겠다. 난 62살이고 축구계에서 오래 일해왔다. 손으로 골을 넣는건 득점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 만약 선수가 넘어지고 공이 어깨나 손에 닿으면 패널티이다. 그만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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