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르트문트(독일), 장우혁 통신원/ 이성필 기자]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 2차전을 준비하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일까.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홈 1차전을 3-0으로 이겨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CL 토너먼트 경험이 토트넘과 비교해 훨씬 많다. 20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렸지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는 노하우가 충분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마르코 로이스가 그렇다. 그는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만약 120분을 뛰어야 한다면 그럴 각오도 돼 있다"고 말했다.
로이스는 CL 준우승 당시 8강전을 회상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말라가(스페인)와 8강 1차전을 0-0으로 비기고 2차전을 3-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로이스는 1-2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었다. 1분 뒤 펠리페 산타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도르트문트가 4강에 진출했다.
16강이 전부인 토트넘 입장에서는 긴장하기에 충분하다. 토트넘은 2010-11 시즌 8강이 전부다. 16강에서 무너진 것이 두 번이나 된다. 본선에 4번 진출했으니 도르트문트보다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최근 토트넘은 엄청난 일정을 소화했다. 어떻게 늘 최고의 경기력으로 준비할 수 있나. 피로가 쌓인 상태로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경기하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기적'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님을 전했다.
결국,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린다. 손흥민은 유독 사나흘 간격 일정을 잘 버틴다. 일주일을 휴식하고 나오면 경기력이 이상하게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공식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이상 없음을 보여줘 기대감을 높인다. 도르트문트에 11경기 9골로 강해 '양봉 업자'로 불린다.
손흥민도 로이스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그는 지난 2일 아스널전이 끝난 뒤 "1차전을 3-0으로 이겼지만, 방심할 수 있는 점수다. 2차전을 0-3으로 질 수 있다. 방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관련기사
- [스포츠타임]이강인, U-20 월드컵이냐 국왕컵-유로파리그 결승이냐
- [스포츠타임 Talk]"메시가 예민했다니까요" 얼굴 가격하고도 억울한(?) 라모스
- '런던의 왕-웸블리의 왕' SON의 부진…3경기 연속 슈팅 1개 (영상)
- [스포츠타임 현장] '호날두 돌아와줘' 노점상서 호날두 유니폼 판매 "팬들이 그리워해"
- 시장 가치 하락 베일, 레알이 여름에 팔아도 400억 넘게 손해
- '급성 부정맥' 케디라, 이르면 AT마드리드전에 돌아온다
- [스포츠타임]이강인 발렌시아 떠나나…2부리그 임대설 모락모락
- 무리뉴 "아자르와 불화설? 난 그와 친해"
- [스포츠타임] 손흥민 10번째 꿀 채취하러 출발, BVB 원정서 8강 노린다
- '인생 경기' 지동원, 유럽 축구 전체 주간 파워랭킹 2위 올라
- 강원 입단 윤석영 "개인 아닌 팀 위해 최선 다한다"
- 유스 화수분 인천, U-18 감독에 국가대표 출신 김정우 임명
- 하나원큐 K리그 2019, 선수등록 1차 마감…경남 43명 최다 등록
- 바르사-레알-첼시-뮌헨이 찍은 요비치, 마음은 오리무중
- [공식발표] U-20 WC 정정용호, 스페인 전훈 명단 발표…정우영 협의·이강인 제외
- ‘꿀벌 사냥꾼’ 손흥민, 경고 받으면 8강 출전 못 한다
- 애슐리 영 "맨유, PSG 원정 이길 수 있다"
- 도르트문트 격파 지동원, '스카이스포츠 독일' 선정 베스트 11
- 모드리치, 아약스 경계 이유…"잃을 게 없으면 무서워"
- [일문일답] ACL 첫 단추 꿰는 김도훈 감독 "이기기 위해 호주 왔다"
- [선발명단] 'EPL 출신' 머치 VS 펠라이니, 경남-산둥 ACL 라인업 발표
- 日 우라와 "욱일기 갖고 들어오지 마세요"…단 ACL만
- [스포츠타임]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 vs 잃을 게 없는 아약스
- 분위기 달라졌나…아자르 "첼시, '빅4' 위해 치열한 전쟁"
- 네빌의 조언 “리버풀, EPL 우승하려면 UCL 버려라”
- [스포츠타임 현장] '아쉽다 역전승!' 경남, 난타전 끝에 산둥과 2-2 무…‘ACL 첫 승은 실패’
- 펠라이니 뚫었는데, 경남은 '194cm' 펠레에게 당했다
- [스포츠타임 talk] 산둥 루넝 감독 "경남과 무승부, 정당한 결과"
- [스포츠타임 talk] '역전승 놓친' 김종부, "펠레 개인 능력 좋았다, 결과 아쉽다"
- 결과에 실망했나…‘152억’ 펠라이니, 믹스트존 인터뷰 거절
- 아쉬운 이영재 “펠라이니 두렵지 않았다, 경남 팬들에게 죄송하다”
- 독일, 뮐러-훔멜스-보아텡 안뽑는다 '유로2020 세대교체'
- [스포츠타임 현장] 역전승 놓쳤지만, ‘김종부 경남’은 ACL 후반전도 강했다
- [UCL REVIEW] '3연속 우승' 레알, 아약스에 '1-4 충격 패'…8시즌 만에 16강 탈락
- [현장 REVIEW] '케인 골-SON 70분' 토트넘, 도르트 '합계 4-0'으로 누르고 8강행
- 'SON 포함 전원 수비' 토트넘, 도르트 원정에서 무실점 전반 종료
- '전반 2실점 + 비니시우스 부상' 레알, 16강 탈락 위기(전반 종료)
- 홈에서 4실점 레알…라모스의 '카드 세탁' 자충수
- [스포츠타임 르포] 2019시즌 개막을 맞는 관중석의 K리그, 기자석의 K리그
- [스포츠타임 현장]'양봉업자' 손흥민 볼 잡자…도르트 팬들은 '야유'
- SON의 첫 UCL 8강 도전, 토트넘의 첫 4강 도전
- [스포츠타임 현장] '첫 UCL 8강 밟는' 손흥민 "영광스럽지만, 끝나지 않았다"
- 호날두 이탈…레알의 몰락은 '예상됐던 일'
- '양봉업자 있어서 그런가'…토트넘, 도르트 만나면 100% 승리
- 손흥민 밀었고, PK인데…"VAR 왜 안 했지" 英 BBC의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