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박수정 기자] 빅뱅 승리가 의경 아닌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한 행보다.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승리가 오는 3월 25일 육군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1월 7일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선발시험에 지원했다. 8일 중간 합격자 발표가 이뤄지지만, 승리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합격하더라도 이를 포기하고 현역에 입대하기로 했다.

승리는 최근 자신이 운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을 둘러싸고 성 접대시도 의혹 및 클럽 내 성범죄, 마약 등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승리가 직접 성접대에 나섰다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보도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보도 이후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고 밝혔지만,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승리가 지난달 27일 직접 경찰에 자진출두하며 진상규명을 위해 나섰다. 승리는 28일 오전까지 약 8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마치며 모든 조사에 임했다.

승리는 28일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특히 마약 같은 문제는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며 "각종 논란으로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후 승리의 마약 1차 조사 결과도 알려졌다. 승리 측 변호인은 지난달 28일 "경찰에 따르면 현장 1차 조사 결과 문제없는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승리는 이날 스케줄도 전면 중단할 것을 알리며 각종 의혹 해소에 나섰다. YG 측은 "승리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이밖에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앞으로 진행될 모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과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바랍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당시 YG는 "승리는 특히 성접대 의혹에 대한 엄중한 경찰수사를 간절히 요청하였습니다"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과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승리는 현역 입대까지 결정했다.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입장에서 의경으로 활동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 승리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나선 것. 빅뱅의 마지막 군 입대 주자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승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press@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