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 라슨.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을 처음 찾은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이 타노스를 향해 "겁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선전 포고해 눈길을 모았다. 

브리 라슨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는 공통의 적 타노스(조슈 브롤린)를 상대로 힘을 합쳐 싸우게 된 어벤져스의 활약을 담는다. 한 명의 악당에 맞서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먼저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엄청난 적도 상관이 없다. 저는 그렇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았던 호크아이의 전력을 빗댄 센스 만점 대답이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타노스)와의 어떤 인터랙션도 있다없다 말할 수 없다"며 극중 설정에 대해 입을 다문 모습. 그럼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러나 조슈 브롤린은 엄청나게 사랑스럽다. 사랑스럽다는 말을 안할 수가 없다. 이런 사람이 악당을 한다는 게 힘들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의 대답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어벤져스:엔드게임'을 통해 처음 타노스를 대면하게 되는 브리 라슨 "그 사람(타노스)이 겁을 먹어야 할 것"이라는 답변으로 환호를 끌어냈다. 

브리 라슨은 "스포일러를 하고 싶어도 영화를 보지 못해 할 수가 없다"면서 "'캡틴마블' 전에 '엔드게임'을 찍었다.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다행이라며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마지막 대결을 그린 작품.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로도 주목받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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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브리 라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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