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출신 여배우가 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은 지난 2010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후 최근까지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서 연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이 추모를 표하는데 이어 해당 사건의 사인과 배경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8일 소방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여성 A씨(28)는 조연급 탤런트라는 것이다.

A씨는 각종 영화와 연극 등에서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 남편은 경찰에 아내가 왜 갓길이 아닌 도로 가운데 차로인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친 택시기사 B씨(56)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C씨(73)를 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택시를 주행하다가 A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과속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100㎞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A씨가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를 함께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A씨의 참변에 추모를 표하면서, A씨가 고속도로 2차선에 차를 세운 원인과 차에서 내린 배경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속도로의 성격상 A씨가 갓길이 아닌 2차선에 정차한 것을 보고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 누리꾼의 입장.

누리꾼들은 미스터리하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내비치는 가운데, A씨의 정확한 사인과 A씨가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 경찰의 수사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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