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차명진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KIA가 차명진의 데뷔 첫 승, 프레스턴 터커의 데뷔 첫 홈런을 발판으로 다시 연승에 들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터커가 첫 홈런을, 차명진이 첫 승을 거두는 수확도 있었다. KIA는 한화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KIA가 1, 2회 연속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선취점은 터커에게서 나왔다. 터커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에서 한화 김범수의 7구 148km 빠른 공을 공략했다. 우익수 제라드 호잉이 일찌감치 수비를 포기했다. 11경기 만에 나온 터커의 KBO 리그 첫 홈런이었다. 

2회에는 하위 타순의 출루로 만든 기회에서 1번 타자 김주찬이 해결했다. 한승택이 볼넷,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나간 뒤 김주찬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0을 만들었다. 

▲ KIA 프레스턴 터커 ⓒ KIA 타이거즈
KIA 선발 차명진은 5회까지 71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차명진은 임시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데뷔 첫 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차명진이 내려간 뒤 위기가 찾아왔다. KIA는 3-0으로 앞선 6회 바뀐 투수 하준영이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성열과 김태균에 이어 대타 양성우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무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고영창은 장기인 땅볼 유도 능력을 살려 대타 송광민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았다. 다음 타자 최재훈까지 2루수 땅볼로 막고 무사 만루에서 1점만 내주고 리드를 지켰다. 8회는 전상현, 9회는 문경찬이 막았다. 문경찬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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