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슨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25)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톰슨을 빼고 홍성민을 등록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사실 지난 등판에서 팔이 불편해 보여서 교체했다. 톰슨은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어제 캐치볼하다가 '안 좋다'고 했다. 검사를 했더니 이두근 쪽에 통증이 있어 1~2주 동안 치료가 필요하다고 들었다"고 아쉬워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톰슨은 30일 부산 한 병원에서 검진했고 오른쪽 이두근 염좌 소견을 받아 1~2주 후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팔꿈치 근육통은 (복귀가) 빨라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다"며 "바로 돌아오긴 힘들다. 부상 부위가 팔꿈치인 만큼 퓨처스리그에서 한번 던져 보고 올라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토로했다.

불펜이었던 서준원을 5선발로 돌리고 장시환이 복귀하면서 5선발 체제를 재정비한 롯데는 다시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롯데는 4선발과 5선발이 한꺼번에 빠져 있는 동안 이승헌, 최하늘, 김건국, 서준원 등을 대체 선발로 기용하면서 힘겹게 버텨 왔다.

톰슨은 올 시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면서 11경기에 등판했고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LG와 경기에선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톰슨은 로테이션에 따라 31일 사직에서 열리는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톰슨을 대신해 김건국이 이날 선발 등판한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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