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내야수 김민성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성이 이틀 연속 결승 타점을 올려 전 소속팀을 울렸다.

LG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회 터진 김민성의 결승포를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키움과 맞대결에서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수확한 LG는 4위로 복귀했다.

김민성은 이날 3-3으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김상수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팀에 5-3 리드를 안겼다. 김민성은 이날 결승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민성은 전날(29일)에도 1-1로 맞선 6회 1사 2,3루에서 에릭 요키시를 상대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의 4-2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LG는 주중 시리즈에서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순위 싸움에서 키움을 제쳤다.

공교롭게도 지난해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전 소속팀을 상대한 김민성은 이틀 연속 결승타라는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바로 전 7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샌즈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박병호의 삼진, 김규민의 병살로 역전에 실패했던 키움은 김민성의 맹타를 지켜 봐야만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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