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차명진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KIA 오른손 투수 차명진이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임시 선발투수로 급히 올라왔지만 구위는 이미 1군 수준이었다. 5이닝을 공 71개로 막았다. 

차명진은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2014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차명진은 지난 16일 1군에 올라왔다. 선발 공백이 생기자 임시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첫 선발 등판부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24일 kt와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3실점했다.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차명진은 경기 후 "첫 승을 거뒀지만 아직 담담하다. 기회를 주신 박흥식 감독 대행님과 코칭스태프, 퓨처스 팀 지도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그는 "전 경기에서는 볼넷 때문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오늘은 수비를 믿고 자신있게 던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5회말 동기 박찬호의 호수비를 비롯해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이길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첫 선발 등판 때보다 적은 공만 던졌다. 차명진은 "투구 수는 적었지만 불펜 투수들을 믿고 편한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남은 시즌 목표를 묻자 "보직이 무엇이든 1군에 남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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