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프레스턴 터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KIA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터커는 지난 이틀 동안 한화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박흥식 감독 대행은 긍정적인 면이 보인다며 그를 계속 3번 타자로 기용했다. 그리고 결실을 봤다. 

터커는 1회 첫 타석에서 대포를 터트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범수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7구에 들어온 148km 직구를 받아쳤다. 비거리 115m 솔로 홈런. 11경기 만에 나온 KBO 리그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경기 후 터커는 "요즘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스윙 감이 좋아서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갔다. 홈런에 대한 부담은 없는 편인데, 요즘은 스스로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김범수가)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였기 때문에 2스트라이크에서 커트한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세 타석 상대하는 동안 나온 김범수의 유일한 실투였는데 잘 대처했다. 승기를 잡는 홈런이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터커는 김범수를 상대한 다음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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