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일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최하위 롯데가 3위 NC를 잡고 5월 마지막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롯데는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이 상대 마운드로부터 4사구 14개를 얻어내면서 10-2로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와 6회 밀어내기로만 4점을 얻어 분위기를 빼앗았고, 경기 후반엔 적시타가 연속해서 터지면서 승세를 굳혔다.

▲ 이대호 ⓒ한희재 기자

롯데는 5회 NC 선발 윤강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손아섭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대호가 바뀐 투수 장현식에게 다시 볼넷을 얻어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에도 밀어내기 2개로 2점을 더했다. 7회에도 볼넷으로 점수를 얻었다.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루를 쌓았고 땅볼로 한 점을 달아났다.

7-2로 크게 앞선 롯데는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도 볼넷으로 점수를 뽑았다. 손아섭의 적시타에 이어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를 쌓았고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10-1을 만들었다.

레일리는 6회까지 공 117개를 던지며 NC 타선을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6패)째를 올렸다.

▲ 김영규 ⓒ한희재 기자

딸의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미국으로 잠시 돌아간 에디 버틀러를 대신해 프로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강민은 4⅓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5회 제구 난조 때문에 와르르 무너졌다.

NC 투수진이 허용한 4사구는 무려 14개. 올 시즌 NC 구단 최다 4사구 타이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