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최지광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커피를 쏘겠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지광이 생애 첫 세이브를 챙긴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지광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 2-1로 앞선 9회 마지막 투수로 나섰다. 최지광은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최지광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 2차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했다. 올해로 프로 3년째인데, 경기 전까지 통산 41경기에서 63이닝을 던지는 동안 세이브를 챙길 기회는 없었다. 

담장 앞까지 뻗어가는 큰 타구가 2차례 나왔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최지광은 선두 타자 이흥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허경민과 오재일을 각각 좌익수 뜬공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최지광은 "(장)필준이 형 대신 올라간 거라서 책임감 있게 1이닝을 깔끔하게 막자는 목표였다. 긴장하진 않았다. 원래 첫 세이브 때는 쏘는 게 없다고 듣긴 했는데(웃음), 내일(31일) 선수단에 커피를 돌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