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시즌 8번째 승리를 낚았다. 7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65에서 1.48까지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다저스와 메츠의 시리즈는 클레이튼 커쇼와 제이콥 디그롬을 비롯, 노아 신더가드, 워커 뷸러 등 좋은 투수들이 연이어 마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MLB.com은 류현진의 투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MLB.com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메츠의 시리즈에서는 리그 최고의 투수들 중 일부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주 최고의 선발투수는 올해 최고의 좌완인 다저스 좌완 류현진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MLB.com은 “류현진은 다저스가 2-0으로 이긴 이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레이더건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지만 4가지 구종을 잘 활용하며 파이어볼러는 디그롬, 신더가드, 뷸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류현진은 106구를 던졌는데 어느 공 하나도 100마일(161㎞)에 근접하는 게 없었다”며 류현진의 효율적인 투구 내용을 높게 평가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8승1패 평균자책점 1.48로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내셔널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선두”라면서 “시즌 5번째 볼넷을 허용했으나 메츠는 2루 너머로 가지 못했다”고 호평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