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이닝 1실점을 해도 평균자책점이 떨어진다. 그만큼 올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은 좋지 않다.
오승환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부진했다. 콜로라도는 5-4로 이겼다.
오승환은 팀이 4-2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카슨 켈리를 상대로 좌중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을 허용했지만, 오승환 시즌 평균자책점은 떨어졌다. 1이닝 1실점이면 평균자책점이 9.00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2였던 오승환 시즌 평균자책점은 9.87이 됐다.
홈런을 맞아 실점을 해도 평균자책점이 떨어질 정도로 오승환 올 시즌 페이스는 좋지 않다.
올 시즌을 제외하고 오승환이 미국 진출 후 가장 부진했던 시즌은 2017년이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있었던 오승환은 20세이브 7홀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다. 피안타율은 0.285였고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는 1.40에 육박했다. 셋업, 마무리 투수로는 어울리지 않는 부족한 성적이다.
올 시즌 오승환은 2017년보다 더 부진하다. 17⅓이닝 동안 6피홈런을 기록했다. 이닝당 9이닝당 3.1개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9이닝당 피홈런이 1.52개다.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WHIP는 1.96이다. 1이닝 등판하면 거의 2명은 누상에 보낸다는 뜻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KBO 리그로 돌아오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올 시즌이 끝나고 오승환이 KBO 리그로 돌아온다면, 올해는 오승환이 메이저리거로서 무대에 서는 마지막 해가 된다. 오승환이 떨어지고 있는 명예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 '돌부처'의 경기력, 명예 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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