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팬들의 우렁찬 함성이 8회 다저스타디움을 가득채웠다. 관중석에 있는 팬들은 다시 한 번 '달인'의 면모를 보인 류현진을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미국 LA타임스가 31일(한국 시간) 메츠전에서 호투한 류현진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면서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8승(1패)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1위, 메이저리그 2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 기록을 유지하는 동시에 1.65에서 1.48로 더 낮췄다. 5월 평균자책점은 0.59에 불과해 이달의 투수상이 유력해졌다. 

7회까지 정확히 100구를 던졌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이스의 교체 타이밍을 그정도로 보지 않았다. 7회 공격에서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1루에서 교체됐고, 이때 팬들은 류현진을 향해 아낌없이 박수를 쳐줬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주자 2명을 내보낸 2회를 '기묘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류현진에게 위기가 많지 않다는 비유였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토드 프레지어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올해 5번째 볼넷. 더불어 최근 15차례 홈경기에서 나온 8번째 볼넷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기록 모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최소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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