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임시 로테이션으로 운영되던 NC 선발진이 다음  주부터는 정상 운영된다.

이동욱 NC 감독은 3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재학과 버틀러가 다음 주엔 모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학은 최근 퓨처스 등판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걸 보여 줬다. 이 감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 이재학의 구위를 점검했다.

이재학은 29일 LG 2군 경기에 출장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좋은 결과였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직접 지켜본 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 감독은 "2루수와 우익수의 수비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실점이 쌓였을 뿐 내용이 나쁜 경기는 아니었다. 이재학이 좋았을 때 페이스를 보였다. 부상 재발에 대한 위험성도 줄였기 때문에 다음 주 중으로는 콜업 해 선발 등판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딸의 심장 수술 일정으로 미국으로 떠난 버틀러는 다음 달 3일 입국할 예정이다. 딸의 수술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버틀러가 마음의 짐을 덜어 놓고 돌아올 수 있게 돼 다행이다. 걱정거리 하나를 던 만큼 마운드에서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주에 정상 로테이션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전날(30일) 임시 선발로 등판해 가능성을 보인 윤강민에 대해 다음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길을 열어 뒀다.

이 감독은 "어제 직접 보며 가능성을 분명히 확인했다. 1군 엔트리에선 제외했지만 꾸준히 준비를 해 놓고 있으라고 지시했다. 언제든 다음 기회가 온다면 윤강민을 다시 선발로 쓸 수도 있다. 다만 윤강민이 퓨처스리그서 좋은 내용을 꾸준히 보여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2군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1군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