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뛰어난 투구로 FA 시장에서의 전망까지 밝히고 있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 가며 올 시즌 뒤 FA 전망도 밝히고 있다. 최대 1억 달러 계약도 싸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좋은 투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7⅔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팀도 2-0으로 이기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65에서 1.48까지 낮췄다. 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올해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는 완벽하게 성공했다.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이며, 8승은 내셔널리그 1위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도 “류현진이 지난 시즌 받을 수 있었던 FA 계약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이날 메츠전 활약은 그 믿음을 더 확고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류현진은 지난해 절반 정도만 던졌고, FA 시장에서의 선택은 폭이 좁았다. 퀄리파잉오퍼를 받은 것은 쉬운 선택”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금전 효율성에서 가장 좋은 상품이 됐다.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투수다. 활약을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이에 ‘포브스’는 “이번 겨울 3~4년의 계약기간, 그리고 연평균 2000~2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도 저렴해 보일 수 있다”고 했다. 4년간 연평균 2400만 달러면 총액 9600만 달러로 1억 달러에 근접한다. 이마저도 쌀 수 있다는 호평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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