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헌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요즘 너무 콘택트에만 신경 썼다. 시원하게 스윙해 홈런이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롯데는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롯데 민병헌의 종횡무진 활약이 돋보였다. 민병헌은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루타 1개)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를 상대로 홈런을 빼앗아 그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민병헌 시즌 1호 홈런이다. 민병헌은 구원 등판해 호투하던 김대우마저도 2루타를 쳐 뚫어냈다. 이어 민병헌은 손아섭 얕은 외야 플라이를 저돌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민병헌은 "요즘 너무 콘택트에만 신경을 썼다. 시원하게 스윙한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팀이 유리한 상황이었기에 가능했다"며 홈런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민병헌은 지난 4월 손가락 사구 부상에서 한 달 보름이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24일 복귀했고 이날 경기 포함 7경기에서 타율 0.500 출루율 0.633 장타율 0.682 OPS 1.315를 기록하고 있다.

맹타의 비결을 묻자 민병헌은 겸손하게 "운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운 좋게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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