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9-0 대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즌 9승째를 챙겼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48에서 1.35까지 낮추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다. 18⅔이닝 무실점 행진도 이어 갔다.
MLB네트워크는 '류현진이 기록한 평균자책점 1.35는 한 시즌에 12경기 이상 뛴 다저스 역대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라고 알렸다.
다저스 구단은 경기 뒤 SNS에서 '이날의 수훈 선수' 팬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는 선발투수 류현진과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 유격수 코리 시거까지 3명이었다. 에르난데스는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시거는 5타수 2안타(2루타 2개) 2타점으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팬 투표 결과 득표율 8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에르난데스와 시거는 각각 득표율 8%를 기록했다. 팬 투표에는 5171명이 참여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