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앞으로 이런 경기를 해선 안 된다. 대행을 맡은 이후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4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2-7로 진 과정이 좋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IA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고도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KIA는 3연패에 빠졌다. 박 대행 체제에서 첫 연패 행진이고, 6월 3전 전패다.

박 대행은 5일 취재진과 만나 "어제(4일)는 잔루가 많아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나도 마찬가지로 조급하고 자꾸 서두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득점권 집중력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근래 경기 내용이 그렇다. 득점력이 떨어진다. 어떤 방법으로든 득점을 해야 하는데 득점권에서 서두르는 것 같다. 잔루를 줄여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행은 "이러다 잘못하면 투수들이 지친다. 자꾸 박빙에서 던지면 지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타순은 4일 경기와 똑같다고 밝혔다. KIA 4일 선발 라인업은 김주찬(1루수)-김선빈(유격수)-터커(우익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3루수)였다.   

5일 두산전에서는 3연패를 끊길 바랐다. 박 대행은 "연패를 해도 선수들에게 분위기는 죽지 말자고 강조했다. 내일(6일)은 선수들을 칭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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