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인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강간 혐의는 끝나지 않는다. 피해자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주 법원에서 연방 법원으로 사건이 옮겨졌다. 호날두가 이탈리아에 거주하고 있어서다.

호날두는 강간 혐의에 얽혔다. 지난해 9월, 독일 유력지 ‘슈피겔’이 호날두의 강간 혐의를 보도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캐서린 마요르가를 강간했고, 합의금으로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를 지불한 정황이 포착됐다.

강간설이 불거진 후, 법정 공방을 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매체가 “여성이 호날두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 달,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주 법원에 자발적인 고소 취하 통지서가 제출됐다”며 사건 종결을 알렸다.

고소 취하는 사실이 아니었다. 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호날두의 강간 소송이 연방 법원으로 옮겨졌다. 고소는 취하되지 않았다”라며 마요르가 변호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호날두에게 고소장 발부가 힘들어서다. 마요르가 변호사도 “외국인에게 고소장을 발부할 수 있는 연방 법원에 사건을 접수했다. 장소만 옮겼을 뿐이다. 강간 혐의는 그대로”라며 사건 종결에 고개를 저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도 계속해서 강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호날두 변호인단은 2009년 강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연방 법원으로 사건이 옮겨지면서, 호날두를 향한 강간 혐의 고소가 더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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