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와 앙투안 그리즈만 양측 모두를 강력히 규탄했다.

아틀레티코는 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했다. 이 내용은 FC바르셀로나와 그리즈만의 협상에 관한 내용이다.

지난 5월 14일 그리즈만은 미겔 앙힐 길 사장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등 구단 수뇌부에게 팀을 떠날 뜻을 밝혔다. 이야기를 이어 가며 아틀레티코는 바르사와 그리즈만이 이미 3월에 협의를 끝낸 것을 알게 됐다. 양측은 2월 중순부터 협상을 이어왔다.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마친 직후다.

이적료도 큰 문제다. 아틀레티코는 현지 시간으로 4일 바르사의 CEO 오스카르 그라우와 만났다. 바르사와 그리즈만 측은 이미 협의를 마쳤지만 바르사는 확정 계약을 차일피일 미뤘다. 7월 1일이 되면 2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1억 2000만 유로까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분명한 '거부' 의사를 표했다. 또한 바르사와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와 팬들을 존중하지 않은 처사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그리즈만의 에이전트 등에게 계약 상황을 지켜야 한다고 알렸다. 그리즈만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일 구단 훈련장에 합류해야 한다. 동료들과 프리시즌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바르사 역시 강력히 규탄했다. 아틀레티코는 사전에 선수가 계약 관계를 깨뜨리도록 유도했다. 또한 접촉한 시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치르고 바르사와 라리가 선두 경쟁을 치르는 상황으로 민감한 상황이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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